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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년 상반기 회고

DevDiana 2024. 6.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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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월 중반이 지나가며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갔습니다.

큰맘먹고 퇴사를 한지도 6개월이 되어가네요.

 

올해는 정말 제 인생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퇴사

3년 7개월간 정들었던 회사에 퇴사를 이야기하며 소장님과 장정 3시간 정도를 서로 아쉬워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제 인생의 첫 회사이자 iOS 개발자로써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곳이였고 앱 하나를 기획부터 출시까지 해낸 내 새끼(?)가 있는 회사라 좀 더 애착이 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더 큰 물에서 치열하게 성장을 해보고자 퇴사를 결정하였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회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퇴사 후에 회사 분들을 세 번 정도 따로 만나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했는데 좋은 분들과 인연이 닿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다음주에 또 만나네요?

담주에 봐요 ✋

 

✨ 야곰 아카데미

퇴사 전 야곰 아카데미에 신청을 하였고 11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학을 통해 iOS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업무 통해 문제들을 마주하고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매번 이렇게 해결하는게 맞을까?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할까? 하는 갈증에 시달렸습니다.

 

이럴 때마다 렛어스고, Let'sSwift 등의 여러 컨퍼런스에 참가하였고 다른 iOS 개발자들을 붙잡고 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듣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한번은 앞만보고 달려가는게 아닌 멈춰서 스스로를 다지는 시간이 한번은 필요하겠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참여하게 된 야곰 아카데미는 정말 상상 이상이였습니다.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던 문법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을 뿐더러 동기, 선배 그리고 현업인 분들과 리뷰를 주고 받으며 좀더 넓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제 성장에 한계를 두고 그 이상을 상상하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스스로를 당당히 iOS 개발자라 소개하고 스스로의 성장에 기대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야곰의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다들 늘 말했던 대로 성장한 개발자로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 생활 패턴

퇴사를 하며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과연 생활패턴을 잘 잡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3개월간은 주말 외에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을 가며 7시 30분과 8시 사이에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닐때는 매번 아침잠이랑 싸우며 일어나는걸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하던 제게 있어서는 정말로 놀라운 결과였는데요.

6개월간 스스로가 생각보다 부지런한 사람이였구나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는 운동이 아니여도 7시 반이면 일어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준비를 해서 카페로 나와 공부하는 생활패턴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눈이 떠있는 시간이 많다는 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고 정말 기분 좋은 것이란걸 느끼고 있습니다 ☺️

 

✨ 자신감

올해 상반기는 무엇보다도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되찾은 시간이었습니다.

 

iOS 개발자로도 더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고 문법책만 펼치던 과거에서 벗어나 어느 순간부터는 디자인 패턴, 아키텍처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며 자주 대견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업무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많이 되찾을 수 있었는데 야곰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주변분들로부터 성격이 참 좋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가 예민하고 고집있는 성격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전 회사 팀장님의 "저 사람이 저러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마인드를 배워나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야곰을 진행하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충돌이 없을 수는 없었는데 그 분이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이유를 여쭤보고 맞춰나가다 보니 지금은 스스로도 굉장히 여유롭고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야구

마지막으로 2024년 상반기에 빼놓을 수 없는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야구입니다 ㅋㅋ.

 

이전에도 친구들을 따라 몇번 야구를 보긴 했는데 딱히 어느 팀에 애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친구가 가면 따라가고? 정도의 가벼운 엔터테이먼트 요소였습니다.

근데 계속 보다보니 정이 가는 팀이 결국 생기더라구요? ㅎㅎ

 

팀을 하나 정해놓으니 야구를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친구들 팀(팀이 전부 다름)끼리 경기를 한다고 하여 부산까지 갔다왔는데 하루는 다같이 경기를 보고 하루는 혼자 광안리 해변에서 노트북을 챙겨가 공부를 하고 왔는데 정말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빠진다는건 언제나 정말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아마 야구는 하반기에도 열심히 응원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근데 가을야구를 못간다면..? ㅋ;;;)

 

✨ 2024 하반기 다짐

이렇게 퇴사했지만 누구보다 바쁘게 상반기를 보내며 주변에서 너 퇴사한거 맞아? 왜이렇게 바빠? 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설렘을 잊지 않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 제 성장을 증명하며 바쁘게 사는게 제 목표라 현재 열심히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으며 컨텍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과제 전형을 진행하는데 떨리네요.

 

아무튼 하반기의 목표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취업!!!⭐️

2. 꾸준히 블로그 작성하기(TIL 느낌으로 자주!)

3. iOS 및 여러 개발 컨퍼런스 참가하기

4. 개발 동아리 참여하기

5. 운동 계속 꾸준히 하기!

 

하반기 회고에서는 위 내용들을 전부 지켜서 회사 입사 후기, 동아리 이야기 등등 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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